새 낙하산(라인) 나이 어린 차장 2년차 팀장 등장
이전 팀장이 상무 직속으로 이동한다고 하네요.
상무가 다른 지역에 있어서
이 팀장이 그리로 간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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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팀장이랑 사이가 안좋았어요.
원래 기획하는 사람인데,
상무가 팀장 만들려고 기획만 있으면 팀이 안되니,
우리 파트(소조직)까지 합쳐서 팀을 만들고
팀장을 시켰네요.
(일부터 팀을 만들고 팀장을 시켰어요.)
기획하는 사람이라 우리 업무를 모르고,
우리가 하는 업무는 관심도 없어요.
우리가 하는 업무는 들여다 보지 않고,
광팔 수 있는 부가적인 업무를 해야 한다고 하고..
자꾸 다른 팀이 우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서베이하고 눈치 보고..
그래서 우리가 문제가 있다라고 하고...
완전히 쇄신해야 한다고....
파트(소조직) 내에 거짓말로 뻥튀기하고 아무데나 나서는 개념없는 어린 양아치를 챙기네요.
이런 사람들이 조직의 새로운 리더가 되어야 한다면서.....
이 팀장도 양아치네요...
끼리끼리 논다고 양아치가 양아치를 좋아하는 것 같네요.
그리고, 고참 차장, 부장들을 뒷전으로 하던데,
나중에 생각해 보니 지랑 경쟁자 같은 사람들을 배척하는 거 였네요...
잘하는 사람들이 다 다른데로 가네요..
그렇게 하지 말고 우리 본연의 업무를 먼저 내실화해야 한다고 했더니
우리 업무는 광팔기가 어렵다면서...
저를 어려워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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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이 상무 직속 조직으로 이동하고,
지 후임으로 지네들 라인의 새로운 팀장을 임명한다고 하네요.
차장 단지 2년? 정도 된 사람인데,
이전에 이 사람이 과장일 때 왔다갔다 하면서 알던 사람이에요.
저를 보고 고개 숙이면서 제대로 쳐다도 못보고 인사했던...
그래도 인사는 잘해서 착하네..라고 생각했던...ㅎㅎ
최근에는 차장 달고 임시로 작은 부서를 1년정도 맡았고,
(이것도 얘네들 라인들이 서로 땡겨주는 거였네요....)
저랑도 연관이 되서 일을 해 봤는데
일을 어설프게 했는데 잘 했다고 해서 얜 뭐지? 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들었는데 성과가 좋았다고 포장해서 부사장한테 나름 포상도 받았다고 하네요.)
알고 보니 현 상무가 과장일 때 신입으로 들어와서 오랫동안 같은 부서에서 일한 나름 라인이라고 하네요.
(상무 <-> 이전 팀장<-> 새 팀장)
참 나...
어이가 없네요...
차장 2년차가 조직책임자라니....
상무가 사람들 앞에 팀장을 소개하는데
새로운 젊은 피를 조직책임자로 임명해서 조직에 활기를 불어 넣는다고 하네요.
그 사람보다 연차 높고 능력도 출중한 차장, 부장들이 깔렸는데 지 라인 조직책임자 만들면서 무슨 활력은...
어이가 없지만 새 팀장과는 이전에 그리 사이가 나쁘지는 않아서
그래....니가 라인이든 말든 일만 잘해라..
그리고, 나한테 피해만 안주면 된다..라고 생각했네요.
친한 동생이 있는데, 이 동생이랑 이전에 같이 일 했었고,
이 동생이 저에 대해서 좋게 말했다고 하네요.
이전까지 팀장은
나보다 나이도 많고,
능력도 좋고,
열심히하고 이런 분들이었는데,
라인이라고 나이도 어린 사람이 팀장이 되다니...
나는 뭐지? 라는 생각도 들면서 기분이 좀 이상하네요...
회사 생활이 원래 이런가? 싶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