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세면대 막혀서 셀프(자가)로 뚫기 성공

kimchikorea 2024. 6. 7. 21:55

헐...

세면대가 막혀서 물이 안내려 가네요.


이전에 세면대 아래 여기를 풀고 쌓인 찌꺼기를 제거하면 물이 내려 갔는데,

이번에는 이렇게 해도 안내려 가네요.

음...당황...


우짜지? 하다가

내 최애 추천 상품인 미스터펑이 세면대용을 쿠팡에서 구매했어요.

(광고나 이런 거 아니에요. 개인적으로 변기 막히면 미스터펑 짱이더라구요~ 칭찬해요...)

할인해서 24,300원이었구요,

담날 바로 배송됐네요.


조립을 하구요.



1. 1차 시도

세면대 여기를 막으라고 해서 테이프 한겹으로 막았어요.


그리고, 미스터펑을 배수구에 꼽고 버튼은 눌렀어요.


테이프 쪽으로 바람이 나와서 벌어지고 오물이 좀 튀네요.

2. 2차 시도

테이프를 2겹으로 붙였어요.

미스터펑을 배수구에 꼽고 버튼은 눌렀어요.

역시 테이프가 벌어지네요.


3. 3차 시도

테이프를 더 촘촘하고 단단하게 4겹으로 붙이고,

미스터펑을 배수구에 꼽고 버튼은 눌렀어요.

오~마이~갓~~~

무슨 오물이 화장실 천장부터 해서 온 벽까지 다 튀네요.


어이가 없네요.

문쪽 천장에 오물 튄 모습이에요.


뭔가 오물이 폭발한 거 같네요.


이거 다 닦느라 혼났어요.

사람을 불러야 하나?하고 고민했어요.

 

4. 4차 시도

그동안 고생한게 아까워서 4차 시도를 했어요.

이번에는 완전 테이프로 도배를 하고 손으로 막기로 했어요.

그냥 손으로만 막으면 혹시나 다칠 수도 있으니 장갑끼고 종이박스 대고 꾹 눌렀어요.

 

기대반 걱정반 미스터펑 버튼을 눌렀더니............

드뎌~물이 내려 가네요.^^

종이박스로 눌렀더니 테이프도 안떴네요. 

 

세척한 모습인데 물이 이제 안고이고 잘 내려가요.

 

진작에 저기 테이프 더 촘촘하게 막고,

종이 박스로 누르고 할 걸 후회했어요.

인생에 이런 경험을 몇번이나 해 볼까 싶네요...

 

미스터펑이 있어서 셀프로 뚫었지 싶어요.

(광고 아니구요, 내돈내산이에요...)

 

미스터펑 없었음 아마 사람 부르고 돈은 20만원 이상 나왔지 싶어요.

(최근에 싱크대 막혀서 사람 불렀는데 20만원 이상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암튼 미스터펑 제 최애 상품이에요.

이거 어디 회사가 만든지 몰라도 칭찬 스티커 100개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