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생활 9

아침 출근 회사 셔틀 버스에서 배 아파서 화장실 가려고 내려 달라고 함(식은땀나고 무서웠음)

집에서 회사까지 거리가 좀 있어요. 아침에 보통 1시간 40분 정도 버스를 타는데, 이 생활을 한지도 거의 8년이 넘었네요. 8년동안 이런 적이 없는데, 40분 정도 타니깐 배가 꼬롱꼬롱하기 시작하네요. 그냥 방귀인가?하고 살짝 꼈는데, 그냥 방귀가 아니네요. 비상 비상이에요. 밖을 봤는데 내부순환인데, 월요일이라 차가 꽉 막혔네요. 기사님에게 내려달라고 할 수도 없네요. 몸에서는 식은 땀이 나네요. 우짜지?우짜지 하고 있는데, 다행히 버스가 내부 순환에서 빠지네요. 화장실이 있는 지하철이면 좋겠는데 주태가로 가네요. 내릴까 말까 하는데, 추가로 사람들을 태우는 곳에 섰는데 다행히 지하철역이네요. 사람들이 타기 전에 바로 내려서 지하철역 화장실을 찾았네요. 근데, 하장실이 4칸인데 1칸은 공사중이고, 나..

회사생활 2024.09.10

새로 임명된 젊은 낙하산(라인) 조직책임자가 연차 있는 고참 차장, 부장들을 멀리 함

새로 임명된 젊은 낙하산 라인 조직책임자가 연차 있는 고참 부장들을 멀리하려고 하네요. 회식자리에서 저랑 다른 고참 부장이 형님처럼 느껴진다고 하네요. 팀장에게 앞으로 백세 시대인데 나이가 무슨 상관이냐고, 나이로 사람을 판단하지 말고 다 같은 실무자로 생각하라고 했는데 고참들이 어렵다고 하네요. 이 사람 뭐지? 이상하네? 왜 이러지?라고 생각했네요. 본인이 나이가 어리니, 능력있는 고참 차장, 부장들이 부담스러워 하는 걸 느꼈네요. 일하는 걸 보면 일을 모르니 본인이 결정하지 못하고, 방향도 못 잡고, 자꾸 물어보는데, 고참들은 무슨 이런 얘가 조직책임자가 됐지?라고 핫 수 있으니.... 본인보다 어린 과장, 차장 이런 사람에게만 살짝 물어보고......

새 낙하산(라인) 조직 책임자 등장

이전 조직책임자랑 사이가 안 좋았는데, 이사람이 상무 직속 조직으로 이동하고, 그 라인으로 새로운 조직책임자가 임명된다고 하네요. 차장 단지 2년? 정도 된 사람인데, 어떤 임시 작은 부서를 1년정도 맡았고, 저랑도 연관이 되서 일을 해 봤는데 그 조직은 일을 어리버리하게 해서 욕하고 이랬었는데... (나중에 들었는데 성과가 좋았다고 포장해서 부사장한테 나름 포상도 받았다고 하네요.) 알고 보니 현 상무가 과장일 때 신입으로 들어와서 오랫동안 같은 부서에서 일한 나름 라인이라고 하네요. (상무 이전 조직책임자 새 조직책임자) 참 나... 어이가 없네요... 차장 2년차가 조직책임자라니.... 상무가 사람들 앞에 조직책임자를 소개하는데 새로운 젊은 피를 조직책임자로 임명해서 조직에 활기를 불어 넣는다고 하..

이직 면접 합격

다음 글에서 해기한 것 처럼 회사가 어려워서 회사의 적자 지속 상황신입으로 입사했던 회사가 나름 잘 나갈 때도 있었는데,요즘은 몇해 째 적자가 계속이네요..분위기가 좋지 않네요.연봉도 동결이고,성과급 나온지도 오래됐어요.뭐 적자니 기대하지 말아야줘.kimchikorea.tistory.com 제품은 다르지만, 제가 하고 있던 일과 유사한 업무 관련, 사람을 뽑는 회사가 있어서 지원했어요. 다행히 서류 통과하고 면접을 보러 오라고 하네요. 근데 고민했어요. 거리가 너무 멀어서요. 집에서 편도 2시간 걸리네요. 왕복 4시간.... 근데 몇년 후에 회사가 서울로 옮길 예정이라고 하네요. 일단 면접을 보기로 했어요. 붙는게 먼저고, 다니다가 힘들면 그때 다시 생각하자 하구요... 면접을 봤는데, 면접관이 인상이 ..

회사생활 2024.05.01

이직 면접에서 불합격

다음 글에서 얘기한 것 처럼,회사 상황이 좋지 않아서회사에서 오히려 이직을 장려하는 상황이네요.알아서 살길 찾아서 가라고.... 회사의 적자 지속 상황신입으로 입사했던 회사가 잘나갈 때도 있었는데, 적자가 계속이래요.. 분위기가 좋지 않네요. 연봉도 동결이고, 성과급 나온지도 오래됐어요. 뭐 적자니 기대하지 말아야줘. 마지막으로 야심작kimchikorea.tistory.com다른 업종인데 나름 전망이 있다고 해서좀 다른 업무긴 한데 그나마 유사한 곳에 원서를 넣었어요.서류 통과하고,운 좋게 면접까지 보게 되었네요.자소서에 제가 했던 일을 작성했는데,그 일 말고 딴 일도 할 수 있냐고 해서,되도록이면 그 일과 유사한 걸 하고 싶지만,다른 일도 가능하다고 했어요.그리고, 영어를 잘 하냐고 물어서...기본적인..

회사생활 2024.04.30

회사의 적자 지속 상황

신입으로 입사했던 회사가 나름 잘 나갈 때도 있었는데,요즘은 몇해 째 적자가 계속이네요..분위기가 좋지 않네요.연봉도 동결이고,성과급 나온지도 오래됐어요.뭐 적자니 기대하지 말아야줘.마지막으로 야심작이라고 개발한 제품이 획기적이어서 반응이 좋아요.출시하자마자 반응이 좋을 때 많이 팔아야 하는데수율이 않나와서 생산을 못하네요.웃프네요.그리고, 그나마 시장에 풀린 제품들의 불량이 너무 많네요.고객들의 원성이...이 제품이 회사를 살릴지 모른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었는데...구조조정과 매각 얘기가 파다하네요.기회가 있으면 빨리 탈출하라고 해요.안그럼 매각되서 대부분 구조조정 될거라고...음...입사했던 회사를 옮기는게 아쉽지만,지금은 다른 곳으로 가는게 미래를 생각하면 맞는 거 같아요.좋은 기회가 생겨서 괜찮은..

회사생활 2024.04.29

회사 화장실에서 해필 내 옆자리...

회사 화장실에 응가 칸이 여러 칸이 있어요.저는 되도록이면 제일 사이드에 있는 자리로 가요.옆에 사람이 있으면 웬지 집중이 안돼고 신경 쓰여서요. ㅎㅎ화장실에 갔는데,뭔일인지 자리가 다 비어있네요.어디로 가지? 하다가 역시나 제일 안쪽 사이드 자리로 갔어요.볼일을 보고 있는데,사람 소리가 들리네요.자리 많으니깐 다른 자리로 가겠지? 했는데,해필 제 옆자리로 들어오네요.자리 많은데 뭐지? 라고 생각해요.그러더니, 천둥치고 뭔가 폭발하는 소리가 나요. ㅎㅎ왜 자리 많은데 제 옆자리 와서 토르처럼 천둥소리 내고 전쟁을 하는 걸까요?이분 심리는 뭔가요? 같이 전쟁 참여시키는 건가요? ㅎㅎ

회사생활 2024.04.25

퇴근 지하철의 기분 좋은 일상

퇴근하고 집에 가려면지하철 역까지 버스를 타고 가서,지하철 1을 40분 정도 탔다가,다른 지하철 2로 갈아타고 또 40분은 가야해요.퇴근길이 쉽지 않네요. 갈아타는 역에서 지하철이 왔는데 자리가 없으면 몇대 보내고라도 되도록이면 앉아서 가려고 해요.서서가면 좀 힘들어서... 한대를 보내면 웬만하면 다음 지하철에는 자리가 있는데 자리가 없네요.탈까말까 하다가 그냥 지하철에 탔어요. 일단 무작정 앞칸쪽으로 이동했어요.최대한 서서 가는 사람들이 없는 칸으로...계속 갔다가 서 있는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이정도면 된 것 같다하고 레이다를 가동하고 자리를 잡고 앞에 섰어요.자 이제 유리창을 통해서 어디 내리는 사람들이 없는지 티 안나게 지켜봐요.ㅋㅋ그런데, 1정거장 정도 더 가니깐 앞에 있..

회사생활 2024.04.14

퇴근 지하철의 힘든 하루

퇴근하고 집에 가려면 지하철 역까지 버스를 타고 가서, 지하철 1을 40분 정도 탔다가, 다른 지하철 2로 갈아타고 또 40분은 가야해요. 퇴근길이 쉽지 않아요. 갈아타는 역에서 자리가 없으면 몇대 보내고라도 되도록이면 앉아서 가려고 해요. 서서가면 좀 힘들어서... 몇대 보내면 웬만하면 자리가 있는데 이번에는 자리가 없네요. 흠.. 우짜지? 이번에도 보낼까? 하다가 너무 시간이 지체돼서 그냥 지하철에 탔어요. 지하철을 타면 어디 빨리 내릴만한 사람 없나?하고 퀵하게 레이다를 가동해요. 저쪽에 핸드폰을 보면서 내릴랑 말랑 움찔하는 사람이 보이네요. 오호~ 금방 내릴 건가보다 하고 그 사람 앞으로 갔어요. 몇정거장 가니깐 이번에도 내릴려고 움찔하네요. 신난다하고 앉을 준비를 했어요. 그런데, 안 내리네요...

회사생활 2024.04.07